산소는 동물의 호흡에 필요한 중요한 요인이다.
용존 산소는 수온과 염분 등의 용존 물질이 증가하면 줄어 드는데, 수온이 올라가면 수중의 용존 산소량은 감소되고, 또 어류이 산소 요구량은 반대로 증가하므로, 여름철에는 용존 산소량이 어류의 생명을 좌우하는 요인이 된다.
물 속에 함유되는 산소의 양은 공기중의 산소량의 약 30분의 1 밖에 되지 않으며, 또 물의 전체량은 공기보다 훨씩 적으므로 수중 생물은 육상 생물에 비하여 비교적 불리한 조건에 있다.
그러므로 수족관에 활어를 넣을 때에는 항상 용존 산소량의 부족에 대해 주의를 해야 한다.
물 속의 산소가 동물에 의하여 소비되면 공기중의 산소가 물의 표면을 통하여 물속에 녹아 들어간다.
공기중의 산소가 물에 녹아 들어가는 속도는 공기와 물 표면의 접촉 면적에 비례하고, 또 포화 용존 산소 농도와 현재의 용존 산소 함량과의 차이에도 비례한다.
따라서 물 표면적이 넓으면 산소가 쉽게 녹아 들어간다.
기포기는 공기와 물의 접촉 표면적을 넓게 해서 산소를 용해 시키는 수단이다.
또 현재 수중의 용존 산소의 포화도가 낮으면 낮을수록 잘 녹아 들어가고 포화 상태에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녹아 들어가기 힘들게 된다.
용존산소량이 낮을 때에는 기포기의 효과가 잘 나타나서 용존 산소량을 증가 시키는데 힘이 적게 들지만 포화 상태에 가까운 상테에서 용존 산소량을 더 높이는 데는 큰 힘이 된다.